장윤정. 사진=루트비컴퍼니 제공
장윤정. 사진=루트비컴퍼니 제공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16일 장윤정의 소속사 루트비컴퍼니 측은 "최근 방송활동 복귀를 결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용기를 낸 장윤정 씨 본인의 뜻에 따라 본사는 이혼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아무쪼록 이제 막 새로운 도약 앞에 선 장윤정씨의 앞길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사실과 무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또 장윤정은 루트비컴퍼니를 통해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20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장윤정은 숙명여대 무용과 출신으로,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발탁됐다. 이후 1988년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장윤정은 이후 KBS '토요대행진', '밤과 음악 사이' 등의 진행을 맡으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가 돌연 미국행을 택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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