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사진=연합
kt wiz. 사진=연합

kt wiz가 5위 NC 다이노스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다.

kt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7일에 이어 18일도 승리로 장식한 kt는 4연승을 달린 반면 KIA는 홈에서 이틀 연속 패하며 5강 싸움에서 멀어졌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kt였다. 1회, 2번 타자 오태곤이 안타로 출루, 강백호는 볼넷을 얻어내 1, 2루가 됐다. 이후 로하스가 2사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박경수에 이어 황재균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3회, KIA는 점수를 만회했다. 선두 타자 최원준이 2루타를, 4번 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쳐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 타선은 상대 선발에 막히며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kt 알칸타라는 10승 투수답게 호투했다. 6.2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자책점을 기록하며 KIA 타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이후 알칸타라는 7회 말 2아웃까지 잡고 주권과 교체됐다.

KIA 선발 김기훈도 4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1회부터 2개의 볼넷을 내줘 2실점 한 김기훈은 오늘 개인 최다 7볼넷을 kt에 허용하며 무너졌다.

KIA는 7회, 9회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선두 타자 이창진이 내야 안타로 출루를, 대타로 타선에 선 김주찬은 초구를 노려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kt 2루수 박경수에 아웃 당했다. 다음 타선에 선 김선빈도 뜬공으로 물러나며 출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9회, 선두 타자로 나온 안치홍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음 타자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1루 대주자 오정환 마저 도루에 실패해 주자마저 사라진 상태서 김민식은 볼넷으로, 이후 김선빈이 안타를 쳐 1, 2루를 만들었지만 최원준이 그대로 아웃당하며 경기서 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SK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에 4-7로 역전패했다.

김경수기자/2k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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