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복싱팀이 2019 제9회 타이베이 씨티컵 국제복싱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는 18일“대만 타이베이 짐나지움에서 막을 내린 타이베이 씨티컵 국제복싱대회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단일팀 최다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용인대는 곽범서가 49㎏급 결승에서 첸쫑준 (대만)에 3라운드 부상에 의한 판정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서태훈이 60㎏급 결승에서 한수위의 기량으로 매튜 크로포드(뉴질랜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배승현은 75㎏급 결승서 간 지아 웨이(대만)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장병희는 64㎏급 8강전에서 샘 버데트(뉴질랜드)에게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리우 이에티안(중국)과 치열한 난타전끝에 2―3으로 아쉽게 판정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우중건 학고재 부사장을 단장으로 김주영 감독과 이옥성 코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용인대 복싱팀은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해 13개팀이 출전한 참가국 가운데 단일팀으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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