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노선도. 사진=인천시청
2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노선도. 사진=인천시청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노선 연장 사업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1년 8개월만에 예비타당성(예타)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3기 신도시 발표로 2기 검단신도시 지역의 패싱 우려와 지하철역이 없어 접근성에서 불편을 겪었던 검단신도시 동부권 주민들에게 모처럼 날아든 희소식이다.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비용 대 편익(B/C)이 1을 넘어 경제성을 확보했으나 지난 4월 사업 추진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인천시 등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로 인해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 필요성을 강조해 예타 사업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가 하반기께 예타에 착수하면 2021년께 결과가 발표된다.

해당 노선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에서 블로지구까지 총 4.45㎞에 정거장 3곳을 세우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천126억 원이 투입돼 2028년 개통된다.

시는 또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검단신도시에서 출발해 킨텍스(GTX-A)노선과 환승하고 일산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교통망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까지의 접근이 단축될 전망이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검단신도시와 주변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라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연장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8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