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용역… 내년 11월 마무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혁신을 예고한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지역의 활성화 발전전략이 연이은 유찰 끝에 가까스로 첫 발을 뗐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 전략 수립’ 용역으로 국토연구원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용유·무의 지역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용역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이후 본격적인 시작에 나선 것이다.

용유·무의 지역은 2003년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일부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고 개발면적이 줄어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시작한 발전전략 수립 용역 모집은 2번 연속으로 유찰 고배를 마시면서 위기를 겪었다.

결국 이번에 단독으로 입찰에 지원한 국토연구원이 20일 제안서 평가위원회에 올랐고, 평가 배점 7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협상 적합자로 판정된 것이다.

지난 2월 용유·무의지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6월부터 전략수립용역을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3개월 가량 시작이 늦어진 셈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개월이며 기초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억 원이다.

중구 을왕·덕교·남북·무의동 및 그 주변지역 25㎢를 오는 2030년 조성하는 게 주된 목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바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며 “내년 11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진기자/koala0624@joongboo.com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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