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평택 지역 문화재인 평택향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난 19일부터 일주일 간 평택시민 및 외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학교(19일~23일)와 평택향교문화제(24일)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1기(월, 화, 금), 2기(수, 목, 금)로 나누어져 진행된 ‘어린이전통문화학교’에는 많은 참여자가 몰렸으며 총 82명의 한미 초등학생이 참가했다.

평택향교에 대한 수업과 함께 서예, 택견, 탈춤,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전통 놀이(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4일 평택향교 문화제에서는 어린이 전통 문화 학교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탈춤, 택견을 선보이고 직접 만든 천연염색 손수건, 서예 작품을 전시하여 학부모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행사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조선시대 과거시험’ 행사와 외국인 부부의 ‘전통 혼례 재현’이 진행됐다.

특히 혼례식에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프로그램의 자원봉사자 부부가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전통 공예를 접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엽전을 사용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풍물놀이, 탈춤, 택견 전문 공연단을 섭외하여 ‘전통문화’ 테마를 제대로 살린 축제가 됐다.

평택 시민들은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외국인 가족들은 한국 문화를 배우고 평택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본 축제에는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재단 차상돈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에 방문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외국인 가족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평택 지역 내에서 상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