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회째를 맞는 ‘과천축제’의 개막작인 ‘달의 약속’이 오는 26일 오후 8시30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사진=과천축제사무국
올해 23회째를 맞는 ‘과천축제’의 개막작인 ‘달의 약속’이 오는 26일 오후 8시30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사진=과천축제사무국

올해 23회째를 맞는 도심속의 거리축제인 ‘과천축제’가 오는 26일~29일 나흘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등 과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과천시는 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해, 김종석 예술감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축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축제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스위스,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서 참여해 총 38개 거리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거리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위로 받고, 공감할 수 있는 시민참여중심의 축제로 나아가 과천축제의 새로운 부흥을 선언하기 위해 올 해의 주제를 ‘우리, 다시!’로 정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과천에서 성장하고 발전해온 한국의 대표 거리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와 예술불꽃 화랑의 개·폐막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공식참가작품 17개와 국내 자유참가작품 8개, 해외 공식참가작품 6개, 해외 자유참가작품 6개로 구성됐다.

또한, 시민예술 참여 프로그램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와 킹스턴 루디스카, 유희스카 등과 함께하는 인디31X과천페스티벌, 과천의 대표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서울발레시어터, 극단 모시는 사람들, 문원초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예술人과천, 과천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전승프로그램 과천축제 국제포럼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김종석(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예술감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거리예술 축제를 선보이고 발전시켜온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를 성찰, 현재를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축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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