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

kt wiz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0으로 물리쳤다.

시즌 64승 2무 64패를 올린 kt는 이로써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9―4로 패한 NC와 공동 5위에 올랐다.

kt는 앞으로 14경기를 더 치른다.

톱타자 김민혁과 3번 타자 강백호가 2타점씩 올리고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혁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나가 곧바로 2루를 훔친 뒤 2번 문상철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3-0으로 앞선 4회 말 2사 2,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강백호는 1-0인 1회 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뒤 2-0인 3회 말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두 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2번 타자 문상철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 1개씩 거둬들이며 김민혁과강백호의 이음쇠 노릇을 톡톡히 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회까지 제이미 로맥과 한동민에게만 안타 1개씩 내줬을뿐 나머지 SK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13승(8패)째를 따냈다.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5점을 준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kt를 상대로 통산8번째 등판에서 첫 패배(4승)를 당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방문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안타 16개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를 13-3으로 대파했다.

키움은 선두 SK에 이어 2번째로 80승(1무53패)을 기록했다. 2008년 창단이후 80승 고지를 밟은 것은 처음이다.

타점 1위를 달리는 제리 샌즈는 2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10타점과 28번째 홈런을 장식했고, 홈런 1위 박병호는 7회 좌월 솔로포로 시즌 31번째 대포를 채웠다.

이정후는 6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수확, 시즌 안타 180개로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175개)를 5개 차로 따돌리고 최다 안타 1위를 질주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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