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3동 초등학생 배드민턴교실’이 지난 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정현기자
안양 ‘비산3동 초등학생 배드민턴교실’이 지난 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정현기자

안양시새마을지도자 비산3동협의회는 지난 9일 안양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비산3동 초등학생 배드민턴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비산3동 초등학생 배드민턴교실은 비산배드민턴클럽동호회와 비산3동행정복지센터 후원으로 최영길 안양시배드민턴협회장과 이현희 수석부회장, 초교생 20여명, 동호인 등 모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이날 협회에서는 아이들과 동호인들을 위해 햄버거와 음료수를 지원했으며 배민턴클럽 코치 4명이 나와 시범경기를선보였다.

비산3동 초등학생 배드민턴교실은 비산배드민턴클럽동호회원들로 구성된 안양시새마을지도자 비산3동협의회가 방과 후 아이들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새마을협의회 회원 전원이 비산배드민턴 동호회원도 활동하고 있어 회원들과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드민턴을 레슨하기로 한 것이다.

동안구로부터 년간 보조금 1천만 원을 받고 회원들이 직접 1년간 18회 정도 가로기 게양과 하양 작업을 통해서 발생한 수익금에서 운동장 대관비와 간식비 등 500여만 원을 소요하고 있다.

비산3동 초등학교 배드민턴 교실은 현재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비산3동 소외계층 자녀 초교 4∼6학년 27명에게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레슨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은 비산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의 배드민턴 레슨을 통해 탈선하지 않고 올바르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복수 안양시새마을회 비산3동협의회장은 “처음 레슨을 시작할 때 웃음기가 없던 아이들의 얼굴에 매주 월요일만 되면 얼굴에 웃음 가득 머금고 체육관을 찾아주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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