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2019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동의대를 13-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이로써 제9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거머쥐었다.

성균관대는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성균관대 선발투수 한차현은 2회 말 2실점하며 동의대에 0-2로 리드 당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3회 초 1점을, 6,7회선 각각 3점을 획득해 7-6으로 역전시킨 후 8회에 5점, 9회에 1점을 따내며 13-8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4회 에이스 주승우를 등판시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또 타석에선 장지환, 천현재가 각각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연수 감독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이 많이 풀어지진 않았을까 했는데 괜한 우려였다. 오히려 선수들이 집중해 게임에 나서 이번 대회서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젠 전국체전이 남아있다. 분위기 좋은 이 기세를 이어가 전국체전서도 우승해 3관왕을 달성하도록 선수들과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 천현재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주승우는 우수투수상을, 김경민은 타점상을, 김정호는 수훈상을, 이연수 감독은 감독상을, 공로상은 윤승호 스포츠단장이 각각 받았다.

김경수기자/2k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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