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지역 내 일부 공동주택 및 대형건축물이 부실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이 발생되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이천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자리에서 심의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안흥동에 위치한 초고층 A아파트 입주민들이 부족한 기반시설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최근 A아파트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활폐기물 처리장이 아파트 내에 있어 청소차량이 진입하기에는 지붕이 너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이도모자라 입주민들이 쓰레기를 외부에 쌓아 주변환경에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빗물이 지하실로 유입되고 전기선은 물이 고인 곳에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아파트 공사 당시 감리가 제대로 됐는지, 준공 허가시에도 제대로 점검이 이루어졌는지 등 의구심이 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문제가 된 A아파트 주변은 상업지역으로 향후 또다른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등이 신축될 계획으로 협소한 도로로 교통체증은 불가피하고 인도 폭이 너무 좁아 주민들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만큼 반드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 의원은 “부실시공 최소화, 인도 및 도로 등 주변 환경여건 개선, 입주전 내실있는 사전점검 등과 함께 하자분쟁 시 입주자 권익보호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 차원의 ‘품질전검단’을 구성,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심의래 의원은 이천중리택지개발에 따른 아파트, 주차장, 각종 상가, 공원부지, 체육관 등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각종 사업에 대해 시행부터 준공까지 시 관련부서의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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