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제92회 초청강연회'에 6개 회원 언론사 대표이사와 편집·보도국장 등 중견 언론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도의회 중심철학 공존(共存)'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언론인클럽

“중앙과 지방, 집행부와 의회, 의회와 도민 간 공존을 통해 지방자치를 실현해가야 합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은 17일 오전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92회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경기도의회 중심철학 공존(共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송한준 의장은 경기지역 중견 언론인들에게 공존의 가치를 설명하며 공존으로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존은 경기도의회가 거대여당 구조 속에서 집행부 견제 및 균형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송 의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시대정신으로 ‘인정과 존중의 바탕 위에서 부족해도 끝까지 함께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송 의장은 공존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중앙과 지방 ▶의회와 집행부 ▶의회와 31개 시·군 ▶의회와 도민 ▶의회 내 여야 간의 5가지 ‘공존의 틀’을 소개했다.

송 의장은 중앙과 지방의 공존에 대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31년 만에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중앙과 활발히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회가 내세우는 ‘공존의 미래’는 경기도청의 ‘공정한 세상’, 경기도교육청의 ‘공평한 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라는 지방자치의 양 날개가 균형을 잘 맞춰야 도민의 행복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장은 의회와 언론도 공존을 통해 지방을 살리고 함께 발전해나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야당 역할을 하는 지방언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경기언론인클럽 6개 회원사와 공존하며 지역차별을 함께 이겨 내겠다”고 전했다.

정성욱기자/sajikok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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