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상무 전역 “인천의 잔류를 위해 최선 다할 것”

 

인천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이상협이 지난 17일 상주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이상협은 2017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적해,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군 복무를 위해 상주로 둥지를 옮겼다.

상무에 있으며 잦은 부상 탓에 2시즌 동안 8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지만, 출전할 때마다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을 선보였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치열한 생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마하지와 장윤호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2일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전역한 김도혁에 이어 추가로 이상협까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며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이상협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잔류 경쟁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난 추석 명절부터 자발적으로 군에서의 마지막 휴가도 반납하고 팀 훈련에 참여했다. 이상협은 입대 전 등번호 17번을 다시 달고 뛴다.

이상협은 “하루빨리 인천에 복귀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상주에서의 군 생활을 통해 이전보다 성숙해져서 돌아왔다”며 “인천의 K리그 1 잔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이상엽 선수.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사진설명 :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이상엽 선수. 사진=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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