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가을을 맞아 9월 내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1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극 ‘토끼전’이 열린다.

극공장소 마방진의 ‘토끼전’은 2018 경기공연예술페스타, 의정부음악극축제, 밀양푸른연극제를 통해 인정받은 수작으로, 고전문학 토끼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창의적인 오브제, 흥미로운 영상과 재미있는 음악으로 시청각적 재미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람은 만 36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하남 위례고등학교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가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개최된다.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부터 칸초네, 샹송, 재즈, 영화 OST에 이르기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장르로 구성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 김동규는 소프라노 김나영과 재즈 보컬 웅산, 17인조의 빅밴드와 함께 도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25일에는 천상의 목소리를 뽐내는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보이스의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펼쳐진다.

유엔젤보이스는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공연으로 미국에 진출, 현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클래식 보컬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노틀담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O sole mio’ 등 평소 대중들의 귀에 익은 뮤지컬 넘버와 오페라 아리라 등으로 꾸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9월 마지막 기획공연으로는 오는 27일 과거 라이브 무대의 메카, 미사리 카페문화를 추억하는 ‘미사리 홈 커밍 위크’가 개최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가수인 윤시내, 추가열, 채은옥 등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미사리 카페촌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향수를 자극할 것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이웃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가득 담은 풍성한 공연을 마련했다”며 “감동의 무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시은기자/08se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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