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사진=연합 자료
양준혁. 사진=연합 자료

양준혁(50) 측 법률 대리인은 19일 양준혁을 둘러싼 성추문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준혁의 법률 대리인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박성빈·전원진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준혁 씨 및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양준혁 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임을 밝히는 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양준혁 변호인 측은 “어제 날짜(9월 18일)로 모 여성분이 SNS에 올린 사진에 딸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즉 명백한 허위의 글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사진 역시 양준혁씨가 곤히 자는 과정에서 본인의 허락 없이 그 여성분이 촬영한 것이고, 이를 마음대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준혁씨는 늦은 나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자신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여성을 만나기 위하여 나름의 노력을 계속 했다”면서 “대부분의 평범한 연인들은 그러한 아픔을 스스로 감내하고 삭이는 반면 그 여성분은 자신의 아쉬움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잘못된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되었고, 이는 추후 진행될 형사 절차에서 제출될 것”이라며 “그 증거에서 양준혁 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기 위하여 양준혁씨를 협박한 정황도 발견되었으며, 저희는 이 역시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확인되지 않은 허위의 글을 마치 실제 일인 양 퍼 나르는 행위와 이를 토대로 추측하여 재생산되는 글들 혹은 주장은 개인과 단체를 막론하고 이제는 더 이상 하지 말아 주십사 하는 것”이라며 “우려스러운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하여는 향후 민·형사상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음을 아울러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준혁이 잠들어 있는 사진과 함께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첫 만남에 강압적 관계 요구...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면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해당 의혹에 대해 “늦은 나이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고, 그런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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