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춘재(56)씨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가운데 그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가 부산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이모(56)씨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씨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1994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감옥에서 지내고 있는 50대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한 매체는 이춘재의 수감 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이춘재가 초록색 점퍼를 뒤집어 쓰고 수사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수사관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1991년 4월 3일 화성시 태안과 정남, 팔탄, 동탄 등 태안읍사무소 반경 3km 내 4개 읍·면에서 13∼71세 여성 10명을 상대로 벌어진 엽기적 미스터리 연쇄살인 사건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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