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합창단으로 새롭게 출발

 

인천 동구는 지난 20일 소년소녀합창단을 새롭게 이끌 지휘자에 이은지씨를 위촉하고 합창단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소년소녀합창단의 새로운 지휘자 선발을 위해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총 32명의 지원자 중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 및 면접심사를 통해 이은지 지휘자를 최종 선정했다.

구에 따르면 이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지휘과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2012년부터 ‘콜레기움보칼레서울’ 부지휘자, 2013년부터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 ‘뉴드림합창단’에서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현재까지 활동해 오면서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및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로서 많은 경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지휘자는 “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그간 있었던 아픔의 시간이 잘 치유될 수 있도록 단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내실있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소년소녀합창단은 구에서 지난 7월 전지휘자를 운영상 비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1년간 준비했던 정기공연이 중단되고 지휘자가 해촉되는 등 한동안 연습이 중단돼 왔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지휘자를 중심으로 단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합창단으로 새롭게 출발하기 바란다”며 “합창단 정비를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내 초·중학교에 ‘찾아가는 오디션’을 실시해 합창단을 홍보하고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인천동구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 이은지 지휘자가 위촉장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동구청
사진설명 : 인천동구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 이은지 지휘자(오른쪽)가 위촉장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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