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과천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과천시는 총 13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이번 과천축제 행사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올해 과천축제는 시민이 공연의 주인공으로, 관객으로, 자원봉사자로 다양한 역할을 해낸 시민 참여형 축제였다.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점차 늘려가겠으며, 세계적인 거리예술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과천축제는 ‘우리, 다시’라는 슬로건 아래, ‘거리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을 비롯한 과천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다.

폐막행사는 중앙로 도로 위에서 펼쳐졌다. ‘과천 나무꾼놀이’(과천민속예술단), ‘컬러풀 몸플’(창작집단 움스), ‘여우와 두루미’(서울괴담), ‘미8군 군악대 연주’, ‘ 꽃과 여인’(창작중심 단디), ‘길’(예술불꽃 화랑) 등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무대가 전개되는 이동형 공연들이 주를 이뤘다. 관객들은 공연단을 따라 함께 이동하면서 공연을 즐기며 도심 속에서의 거리예술이 주는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느꼈다.

과천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일부러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내년 축제도 기대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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