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50분께 정부과천청사 경비대 소속 이모(22) 이경이 경비대 청사 7층 옥상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법무부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이모 일병은 “오전 11시 45분께 기동복을 입은 대원 1명이 청사 5동 법무부 정문 쪽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았고, 약 5분 뒤 ‘쿵’ 소리가 나서 현장에 가 보니 이 이경이 잔디밭에 쓰러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청사경비대는 응급차를 이용, 이 이경을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이송했으나 40분 뒤인 낮 12시 40분께 숨졌다.
투신한 이 이경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수가 적은 것을 제외하고는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비대 소속 소대장과 동료대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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