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장식은 경원대 명예교수인 방열 회장을 비롯해 종친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사를 지낸 후 유골을 수습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묘에선 지석(죽은 사람의 인적 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해 묻은 판석이나 도판) 및 장신구인 구슬 등이 출토됐다.
박제 방희진은 고려 명종때 인물로, 1175년 10월 진사시에 임격하고 대과인 빈공과에 급제해 양광도 관찰사를 거쳐 진현관대제학과 상서령에 이르렀으며 숭녹대부에 승품으로 올랐다.
방 회장은 “지난 3월 종친회 총회를 통해 희진공 할아버지의 묘소를 본거지로 옮기는 것을 결의했다”면서 “희진공은 효성이 지극하고 정사에 편파가 없었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았던 인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