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이천시 설봉공원. 지난 15일 이곳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예술혼을 배웠다.
지난 7일 입국, 공식일정에 들어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소속 ‘제38차 해외성도방문단’ 외국인 일행이다.
해외성도방문단은 미국·캐나다·브라질·푸에르토리코·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호주·뉴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짐바브웨 등 세계 5대륙에 걸쳐 12개국 32개 지역교회에서 참가한 16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장인 조병돈 이천시장의 영접을 받고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세계 70개국 도예작가가 참가한 제5회 국제공모전과 세계현대도자전 등을 관람하고 전통가마를 둘러봤다.
방문단은 “무척 특별한 체험이었다”면서 “도자기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정신적인 요소가 가미되고 틀에 그릇을 성형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아름다운 완성품이 되기까지 날마다 이렇게 정성으로 빚어주고 계신 창조주 엘로힘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통도예 시연을 보고 접시 빚기에 직접 도전해본 미국인 실비아(여·32) 씨는 “미국과 매우 다르고도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았다”면서 “공손하고 예의 바른 한국인 교우들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본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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