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소화기의 모든 질환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소화기내시경센터(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센터는 소화기내과·외과·영상의학과 교수진의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확장된 진단내시경(식도·위·대장)실과 치료내시경실·내시경초음파실·캡슐내시경실·담도내시경실 등 각종 전문화된 내시경검사실로 구성돼 있다.
치료내시경실에서는 조기위암 및 조기대장암의 내시경점막하박리술과 용종절제술 등 내시경을 이용한 각종 시술이 가능하고, 담도내시경실은 가느다란 관(카데터)을 삽입해 담관과 췌관을 조영하는 특수검사가 시행되는 장소로 결석이나 담도암을 발견할 수 있다.
내시경초음파실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해 췌와 담도질환 관찰에 유용하며, 캡슐내시경실은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캡슐로 환자의 상태를 촬영하는 시스템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없이 정확한 관련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센터는 또 수소호기검사, 요소호기검사(헬리코박터진단), 식도-위 산도 검사, 위-식도 및 직장항문 내압검사, 음부신경말단 운동 잠복시간 검사 등이 가능한 ‘위장관 기능검사실’을 갖춰 기능성 장질환의 진료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위암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빈도가 높고 각종 사회환경적 요소로 기능성 장질환 발생도 잦다”며 “이 곳은 이들 질환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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