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경기장 부지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시공사와 손을 잡았다.

월드컵재단은 15일 수원 경기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이규민 사무총장과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경기장 유휴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휴부지사업의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부터 개발 완료 단계까지 상호 협력하며 사업 타당성 용역에 대한 검토 및 자문 뿐 아니라 사업 추진 시 TF팀 자문위원 구성 등 적극적인 업무 교류도 실시키로 했다.

스포츠 테마파크&브랜드 숍, 스포츠 지식산업센터, 호텔(아파텔) 등으로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내 사업이 완성된다면 수도권 내 스포츠와 문화를 아우르는 대형 융복합 타운이 조성된다.

이규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경기장 내 미개발 토지를 개발하는 것은 단순 수익 발굴사업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는 지역 내 신 성장동력 발굴 사업”이라며 “뜻 깊은 길에 경기도시공사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