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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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개별 노인의 욕구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경기도에서 이 서비스를 받는 노인이 대폭 늘어난다.

경기도는 기존의 6개 노인돌봄서비스 지원 체계 개편으로 돌봄을 받는 도내 노인은 종전 4만명에서 6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홀몸노인 도움 콜센터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보건복지부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해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 지원 등 기존의 6개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 개편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확진을 받은 노인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서비스를 받았지만, 그 밖의 노인은 돌봄이 필요해도 신청 자체가 어려웠고 중복 지원 금지 원칙으로 인해 1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도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474억원에서 709억원으로 확대하고 관련 인력은 1천670여명에서 3천890여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41곳에서 11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각 시·군은 올해 말까지 수행기관 선정, 인력 채용, 교육 등을 마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욕구와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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