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M낚시터 18일~19일 양일간 노지전체 거품과 냄새로 진동 고기도 안잡혀

조사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천의 한 바다낚시터가 수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인천 영종도 중산동 인근에 소재한 ‘가두리 바다낚시터’ 인 M레져 노지가 부유물로 인해 수질이 혼탁해지면서 급기야 전체 낚시터가 온통 거품과 냄새를 동반하며 낚시꾼들은 불만이 가중되는 등 민원이 제기됐다.

이곳 낚시터의 단골손님인 조사들은 운영사측의 수질관리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자, M사측은 가을철 기온차로 인해 ‘턴오버’ 현상으로 상하층이 대류에 의해 뒤집혀졌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바로 인근에 소재한 J레져의 노지에는 기온과 상관없이 평상시대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 상반된 현상을 보여 M사측의 해명에는 의구심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M레져 이용객들은 고기도 안잡히고 오염된 수질로 인해 대부분 예정된 시간보다 일찌기 낚시를 포기하며 "수질이 엉망인데 운영사측에서 일언반구 설명이나 공지도 없이 돈벌이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불만을 토했다.

양식이지만 고급어종인 각종 돔종류를 비롯 우럭,민어 등을 방류해 상당한 고액의 입장료를 지불하며 손맛을 기대하는 낚시꾼들에게 깨끗한 수질을 필수이며 주변환경 또한 청결함을 유지해야 하는것은 운영자로서 기본적인 도덕과 양심이라 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을 포함 연일 밀려드는 도심지역의 낚시조사들에게 휴식과 취미의 공간으로 제공되는 유료낚시터에 대해 당국의 보다 철저한 지도관리.단속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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