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메이커스 사진
교육과정 연계 제4차 산업 관련 특색 프로그램 수업 모습.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혁신교육의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수업 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며, 경기혁신교육 3.0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에 주력하며 전력을 쏟고 있다.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고,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만족도 제고, 자치공동체, 생활공동체, 학습공동체 형성을 통한 학교문화 혁신 등 의정부만의 색을 입혀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학교문화 조성으로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수업 실현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형 미래교육은 에듀테크, 브랜드교육, 공간혁신 등으로 분류돼 있다.

이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에듀테크 미래학교는 창의융합교육 활동을 통해 지식정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의 정보처리 능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중심으로 미래 핵심역량 제고를 도모한다.

또 학생중심의 다양한 SW교육 지원을 통한 2015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내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운영으로 교육생태계 확장을 세부추진계획으로 실천하고 있다.
 

메이커기반 미래창의교육실 수업
의정부교육지언청이 진행중인 메이커기반 미래창의교육실 수업 모습.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현재 관내 15개교에서는 ‘SW교육을 활용한 UCC제작 프로그램’, ‘4차 혁명시대를 열어가는 SE(SW·ECO)코딩교육’, ‘교육과정재구성에 의한 교과프로그램운영’ 등 각 학교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이다.

지원청은 철저한 학교 실태 및 현황 분석 후 창의융합교육 활동 관련 기반속에 에듀테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요구 및 특성을 반영한 학교별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또 교육과정 연계 제4차 산업 관련 ▶3D 프린팅 ▶로봇 ▶드론 ▶VR 등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고안하면서 창의적체험활동 또는 교과연계, 방과 후 동아리 활동 등 선택의 폭넓게 운영중이다.

이러한 교육은 ‘메이커 교육’으로 불리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창작 활동으로 창의성과 자기주도성을 함양,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이다.

이미 지역내 15개교에는 ▶유니맷 ▶3D프린터 ▶레이저 컷팅기 ▶드론 등의 장비를 구비한 ‘메이커실’을 구축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에듀테크 미래학교는 전환기를 맞으며,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시의 도움으로 마련된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총 28곳의 학교에 미래학교 SW기반 창의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유종만 교육장은 "이미 유럽의 많은 학교들은 종이(PAPER)없는 수업을 예전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테블릿PC를 보급하고,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답을 찾는 과정을 지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4인 1조의 모둠식 수업을 통해 학생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토록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당장 그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하지만 그 초석을 다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 수업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진행중인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 수업 모습.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또 다른 특색 사업인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의 운영도 본격궤도에 올라 ‘단 한명도 포기하지 않는 의정부미래교육’이라는 철학에 부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지원청 내 읽기·쓰기가 곤란한(난독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국민대학교 읽기쓰기클리니컬 센터와 MOU 체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54조 (학습부진아 등에 대한 교육 및 시책)와 경기교육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마련됐으며, 읽기쓰기능력 향상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낙독증 및 한글 미 해득으로 인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향상을 지원하고, 해당 학생들에게 전문적 진단과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청은 2017년 난독증 학생 진단검사 및 1:1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25명이 25회를 진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30명 35회기 교육으로 늘렸다.

또한 지원청 별관 3층 인권옹호관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난독증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센터로 3개 개별학습실과 쉼터 공간, 맞춤형 학습공간으로 1:1학습실 4곳, 학부모 대기실 등이 조성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센터에서는 2018년도 이수 학생 28명 중 12명(42.9%)가 올해 3R‘s(읽기, 말하기, 셈하기)진단을 통과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올해에는 보호자 동행 센터 내방 클리닉 프로그램을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0회기의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단위학교 읽기스기 원격 클리닉 프로그램(10명/20회기)도 운영해 규모를 늘렸다.

지원청은 향후 단위학교별 원격 클리닉 프로그램의 확산 및 운영을 지원하면서, 경기도교육청 난독증 지원사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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