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수원 청명고)이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3개를 획득했다.

김한솔은 24일 평양 청춘가 역도전용경기장서 열린 유소년 여자 64kg급 경기서 인상 82kg, 용상 110kg, 합계 192kg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수원 정천중 3학년때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김한솔은 이에 앞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서 2관왕에 올랐던 기록인 인상(83kg)용상(111kg), 합계(194kg)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이은화(삼일여고)는 인상(78kg), 용상(100kg), 합계(178kg)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 체급 우승자는 이숙(북한)으로 인상 96kg, 용상 122kg, 합계 218kg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전날 박형오(경남체고)가 유소년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32㎏을 들어 1위를 차지했다.

박형오는 1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5명 중 가장 무거운 127㎏을 들어 올린 뒤, 3차 시기에서 132kg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용상에서는 156㎏으로 4위에 그쳐 합계(288㎏)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추가해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이 평양에서 열린 역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6년여만의 일이다. 2013년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역도의 간판 원정식 등이 합계 기준 6개의 금메달을 땄다. 다만 올해 평양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엔 아직 합계 금메달까지는 이른 선수가 없어 애국가를 경기장에 울리지는 못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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