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2019 유권자 정치페스티벌’개회식에서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정치 박람회 ‘알메달렌’의 한국판 정치 축제가 펼쳐졌다.

대한민국 유권자가 직접 주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유권자 정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다.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은 유권자가 만드는 정치, 유권자가 즐기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2019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는 유권자와 정치인이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유권자 중심의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2회째를 맞아 지난 26일 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여성, 청년, 다문화, 문화예술 등과 관련한 96개 유권자 단체가 생활 속 민주주의를 토론하는 정책커뮤니티, 선거·정치 관련 학술세미나, 선거·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한 유권자콘테스트, 선거 정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 및 문화·예술공연 등 82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청년들이 직접 법안을 만들고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는 ‘대학생 법안 공청회’와 선거·정치 참여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2019 정치스타트업대전’, 선거보도 기사 작성과 리포터를 체험해보는 ‘선거보도 함께 읽고, 뉴스 앵커도 되고’ 등도 마련됐다.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2019 유권자 정치페스티벌’개회식에서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해 (정치페스티벌에) 비해 유권자 단체와 프로그램이 60% 이상 증가 한걸 보면 우리 유권자는 선거와 정치에 대해 함게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고 오랫동안 갈망해왔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발전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선 정치문화의 발전과 시민의 정치참여가 활성화 돼야한다" 며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은 생활속 민주주의와 선거정치에 관한 자유로운 정책·공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정치화 디딤돌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이끌 청년세대가 당면한 과제를 함께 모여서 나누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019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에서 ‘선거야 놀자!’ 홍보부스를 설치, 다양한 선거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선거야 놀자!’ 부스에서는 사전투표장비와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한 투·개표체험 및 뽑기 이벤트, 즉석 퀴즈코너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페스티벌 참가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한편 선거만화 전시 등 다양한 선거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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