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중앙부처 및 지자체 125건 참가

고양시, ‘스마트 IoT 보행로’ 행안부장관상 수상
지난 달 30일 고양시 관계자들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의 우수사례 총 125건의 사례 중 1차 서면심사, 2차 온라인투표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시가 발표한 ‘초등학생 보행안전을 위한 스마트 IoT 보행로 추진 사례’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횡단보도에 접근한 어린이에게 스마트 앱을 통해 차량접근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겐 경각심을 부여하고 바닥경광등과 안전신호를 이용해 차량운전자에겐 어린이 보행자가 있음을 사전에 공지,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안전을 확보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리빙랩 프로젝트다.

주요내용으로는 ▶교차로에서 바닥경광등과 안전신호로 차량의 접근을 알려주는 스마트교차로 ▶휴대폰을 보면서 보행하는 어린이에게 차조심! 위험신호 알려주는 스몸비깨우기 ▶보행자통행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보행자알리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에게 차량속도를 알려주는 제한속도알리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차량의 접근을 알려주는 스마트횡단보도 등이 있다.

특히 ‘스마트 IoT 보행로’는 지난해 고양초등학교에 설치해 보행로 인근 차량속도가 20% 감소하는 등 어린이 보행 안전에 기여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았다.

시는 이를 위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시정연구원, 주민자치위원회, 교사, 학부모 및 초등학생 등과 지속적인 간담회와 협의를 진행, 문제발견부터 해결방법까지 전 과정에 시민들을 직접 참여시켰다.

배상호 시 도시균형개발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가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에 지속적으로 확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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