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지자체 중 공무원 1인당 복지포인트를 가장 높게 지급한 곳은 과천시, 가장 적게 지급한 곳은 안성시로 나타났다.

용인시의경우 2014년 1인 평균 85만2천 원에서 2018년 130만5천 원으로 최근 5년새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5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공무원 복지포인트 평균 지급액을 살펴보면 과천시가 1인당 평균 204만8천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안성시는 공무원 1인 평균 90만7천 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금액을 지급한 지자체와 최저금액을 지급한 지자체간 격차가 무려 114만1천 원이다. 같은 해 도내 31개 지자체의 평균 지급액은 124만3천 원 수준이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과 별도로 매년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복지제도다. 연금매장이나 병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같은 경기도내 지자체여도 소속 기초자치단체에 따라 공무원 복지포인트가 차등 지급되에 따라 임금 불균형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지자체별 재정자립도는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해 가장 많은 평균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과천시의 재정자립도는 48.29%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 51.4%보다 낮았다.

또 도내에서 재정자립도 최하위였던 연천군(20.95%)도 공무원 1인 평균 124만8천 원을 지급, 도내 평균 지급액 124만3천 원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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