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사회적기업 법인으로 ‘두 마리 토끼 잡기’
지역 일선학교 체험학습, 중국어교육 등 다양성 갖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중국어마을 갬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어마을 갬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은 인천시 중구 신포로(중구청앞)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인재(미래중국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중국어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천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중국어마을은 중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천차이나타운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의 학생들을 인천으로 불러 모을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어마을 문화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어마을 문화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대표적 중국어마을 ‘학교의 산 교육장’ 운영
중국어마을 조경순 대표는 "차이나타운이 먹거리 타운만의 이미지를 벗고 ‘인천 차이나타운에 오면 중국 체험 확실히 했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널리 확산하고 아동, 청소년, 학생. 일반인 등 인천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의 가치사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지역사회 일자리창출에 이바지 하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운영을 개시한 중국어마을은 교육부 인증 진로체험 승인처로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자유학기제 및 다문화와 세계시민 교육으로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각 지방에서 프로그램 체험 신청이 늘어나며 출강 파트를 신설해 이동수업으로도 가능하게 유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절강출판연합그룹의 도서를 기증받아 교실 한 켠에 특색 한중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중국어교육센터 신설과 AI인공지능로봇을 체험학습에 도입 등 다각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주요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AI로봇 중국어선생 교구사업 개발
이곳 중국어마을에서 진행되는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한 중국문화체험과 한중문화관 중국어강좌, 중국어통번역, 중국현지어학캠프가 있다. 중국문화체험으로 월병만들기, 중국전통놀이, 교육용마작체험, 중국전통악기 얼후체험, 중국전통종이공예와 팬더 외교를 배워보는 팬더 석고방향제 만들기, 진로탄력성을 기르는 창직(창의직업)게임 등으로 1일 체험학습과 캠프 방식으로 학교나 단체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으로 진행 하고 있다. 중국어마을은 사회적기업 진흥원의 사업개발 지원비 신청을 통해 체험교육에 활용할 AI중국어 ‘총밍이’를 제작하고 있다. 로봇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 학생종합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추진예정으로 기계원리, 전자센서, 컴퓨터소프트하드웨어 및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능력과 자질을 키우고, 초등 및 중등학생의 통합능력, 정보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우수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초등 및 중등학생의 정보기술 교육과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또한 이 사업이 활성화 되면 매년 매출액 증가, 고용 증가, 경영개선 효과 등 성과를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개최한 제4회 한중도서전시회에서 조경순 대표가 지역인사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개최한 제4회 한중도서전시회에서 조경순 대표가 지역인사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 중국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및 중국어교육센터 운영 추진
인천의 브랜드로서 확실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중국어마을은 청운대학교 중국학과 중국문화예술연구소와 중국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19년 제4회 한중도서전시회를 공동으로 주최하여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치바이스(齊白石)작품과 그의 화풍으로 그리는 작가의 작품을 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으로 초대하여 개최했다. 향후에는 중국문화예술과 중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위해 심층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인천소재 제2외국어 선택과목 중 중국어 학급 및 학습생 현황을 보면, 50개 학교 이상, 1만 3천여 명의 학생이 존재하며 초. 중학교의 중국어 학습자를 감안하면 약 3만여 명의 학생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민들의 평생교육 의식조사에서는 부평(51.3%), 연수(51.1%), 계양(46%), 동구(45.1%)로 지역내 과반수준이 어학교육에 관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희망자는 청소년과 청년계층, 중년층에서 어학관련 교육욕구가 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인천지역 거주 외국인중 과반이 중국 출신으로 거주민 및 지역경제 소상공인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매개로 하는 특화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어마을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중구 차이나타운의 중국 문화거리를 기반으로 한 문화, 관광콘텐츠가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 인프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를 연계한 다양한 중국어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연간 만 명이상의 청소년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중국어마을이 중국문화체험관으로서 보다 전문화 되기 위해 인천의 중국어교육센터로 지정이 된다면 어느 도시 보다도 유리하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중국어마을 조경순 대표
중국어마을 조경순 대표


▶인천시 교육 발전에 핵심적 교육으로 정착 희망
미래 중국어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간교육기업으로 2018년 8월 교육부 진로체험처 인증을 받았다. 이후 모국어가 중국어인 결혼이주여성을 중국문화체험 지도사로 양성하여 중국 전통놀이, 의상, 음식, 게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천형 사회적 기업으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사업인 평생교육, 한중작은도서관, 지역사회문화정착,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맞춤 수업 등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경순 중국어마을 대표는 "인천시와 중구청 그리고 인천교육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 라며 "2020 중국어와 중국문화, AI로봇체험관에 공공성(중국어교육센터 지정)을 실어 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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