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청라시티타워가 12년만에 착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청라시티타워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LH)와 청라시티타워(주)는 기공식 이후 부지에 가설펜스를 설치하고 터 파기 공사를 하는 등 토목 공사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총 4천158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내 면적 3만3천58㎡에 지상 28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총 높이는 448m로 예상된다.

청라시티타워 내에는 관람객들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위해 탑플로어, 스카이데트, 고층전망대, 스카이워크, 쇼핑몰과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 타워이자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타워가 된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청라 주민들이 청라국제도시 조성 원가에 청라시티타워가 포함되는 등 이유로 2007년부터 청라시티타워 조성을 촉구했던 만큼 디자인 변경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타워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사업이 정상 추진돼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레저·쇼핑 등이 복합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물론 영종·청라국제도시의 투자유치 촉진, 글로벌 도시경쟁력 상승,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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