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보호관찰소,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농협안양시지부 등 관계자들이 석수동 힐링팜 주말농장에서 배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안양보호관찰소
안양보호관찰소,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농협안양시지부 등 관계자들이 석수동 힐링팜 주말농장에서 배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안양보호관찰소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최근 석수동 힐링팜 주말농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피해자를 위한 원예치유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힐링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안양시의 후원을 받아 석수동 호암공원에서 재개장했다.

이날 김장행사는 평소 밭 정리, 거름주기, 모종지원 등 때마다 힐링팜 운영에 적극 지원해 준 안양보호관찰소,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농협 안양시지부, 안양시 농정지원단 관계자와 센터 분과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힐링팜에서 배추, 무, 갓 등을 수확해 김장 후 220여 포기의 배추김치를 준비된 박스에 넣어 포장했다.

포장된 김치는 20여 피해자 가정 및 어려운 환경의 보호관찰대상자 10가정에 전달됐다.

문승현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고생이 많았다"며 "새로운 터전인 호암공원에서 두 번째 김장을 하게 됐는데 더 여물어진 채소들을 보니 지난 1년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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