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인천애뜰 전경. 사진=인천시청
인천애뜰 전경. 사진=인천시청

이달 1일부터 개장한 인천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1985년 남동구 구월동에 청사를 개청한 이래로 34년 만에 개방된 인천애뜰이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쉼터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청사 앞마당에서 미래광장까지 연결된 인천애뜰은 길이 약 200m, 면적 2만㎡로 조성됐다.

시민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넓은 잔디밭과 피크닉 테이블, 벤치가 마련됐으며 버스킹 공연, 벼룩시장, 인천우수상품전시회 등이 열렸다.

인천애뜰은 시청 담장을 허물고 정문 앞 로터리를 폐쇄하는 등 전적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1㎡당 1시간에 10원의 사용료만 내면 누구나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잔디마당 3천160㎡를 2시간 사용할 경우 6만3천 원을 내면 된다.

지난 8일부터는 주말 야간에 청사와 데이터센터 벽면을 무대로 환상적인 미디어 쇼가 진행돼 야경명소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애뜰은 시민이 주인이 돼 채워나가는 공간으로 인근 상가와 주민을 비롯한 300만 인천시민 누구나 소통, 문화,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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