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회 단체사진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가 19일 고양시 일산서구 원마운트 7층에서 제6회 아리스포츠컵 U-15 국제축구대회 성공기원의 밤을 개최하고 이원성(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씨를 중앙위원회장에 임명했다. 이 자리서 이 회장은 도 체육회장 출마도 공식 선언했다.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광철 연천군수,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등 내빈 30여 명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자체와 협업하겠다. 올해 안으로 수도권 광역지자체에 지부장을 임명해 체육 교류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고양시에서 내년에 열리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에 경기도와 협의해 함께 북한 선수단을 초청, 경기도 차원에서 평화와 화합의 체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최근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 문제 등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북한 평양서 열려던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무산돼 대회 장소를 중국 쿤밍으로 옮겨 다음 달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내달 초 즈음에 국제유소년축구대회와 관련된 정확한 장소와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는 남북체육교류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 신임회장의 취임을 통해 남북관계가 더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은 제1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가 개최된 곳이다"며 "남북 체육교류에 있어 상징적인 곳인 만큼 강원도와 함께 남북대화 창구 역할을 지금처럼 잘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2k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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