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결혼 예정이던 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장지연(38)이 결혼식을 5월로 연기했다.

장씨의 아버지인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씨는 20일 “춥기도 하고, 보다 많은 분께 공개하기 위해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건모-장지연 커플은 내년 1월 30일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장씨는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주변 요청이 많아지면서 일정을 늦추게 됐다”며 “아직 날짜나 식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지난달 말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또 장씨의 아버지 장욱조씨와 오빠 장희웅씨가 연예인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한편 김건모의 13살 연하 예비 신부 장지연은 국내에서 예고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 작곡 및 편곡 등을 전공했고,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