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산업분야 정책수립·총괄 2급 상당 전문임기제 가급 신설

경기도가 현재 부재 중인 도 과학기술정책 자문역할(중부일보 11월 7일자 1면 보도)을 수행할 ‘AI산업전략관’을 모집한다.

2급 상당인 AI산업전략관은 도지사 직속 정책결정 보좌기구로 편성, 미래 신산업분야 정책수립 및 총괄·조정을 맡게 될 예정이다.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AI산업전략관 채용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늘날 전 세계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준비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분야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발굴·지원할 전문가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AI산업전략관 채용계획’ 보고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설되는 AI산업전략관은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으로 도지사 직속 정책결정 보좌기구로 편성된다.

주요 직무는 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추진 정책의 총괄·조정을 위한 도지사 정책결정 보좌, 각 사업부서별 자문 및 업무조율 등이다.

과거 경기도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도지사 직속 과학기술정책 자문역할을 한 ‘과학기술보좌관’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민선 5기 중반 이후부터 이 제도는 유명무실해져 사실상 폐지된 상태였다.

이번 AI산업전략관 신설로 AI 분야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육성 전략과 관련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IT, 미디어, 바이오, 정보통신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술 확산을 위해 경기도의 AI산업정책을 총괄하고 기획·조정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면서 "지난 9월, 1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청년비서관 공개채용과 같이 이번에도 많은 도전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

사진=연합뉴스 자료
사진=연합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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