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열린 ‘중부일보-신경기운동중앙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석

김진표 의원. 사진=연합 자료
김진표 의원. 사진=연합 자료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후보로 유력 부상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무)이 ‘총리 임명설’에 대해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22일 수원 수성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부일보-신경기운동중앙회 2019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에서 김 의원의 총리 임명이 유력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총리설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시다가 저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차기 총리로 유력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최근 불거진 총리임명설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날 김 의원은 직접적으로 청와대의 총리 임명 절차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내정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4선의 김 의원은 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두루 지낸 중진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경제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김 의원이 유력한 총리 후보로 언급되는 건 현재 경제 상황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후반기 정부 운영의 핵심축으로 ‘경제’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빠르면 다음 달 중순경 단행할 예정으로, 유력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김 의원의 검증과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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