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 씨가)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어제 오후 6시께 가사도우미가 (구하라 씨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24일 0시35분께 귀가했고, 그 이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가사도우미가 방문해 구씨를 발견한 이날 오후 6시께까지 구씨의 집을 다녀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구씨에 대한 부검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구하라 측은 팬들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빈소를 마련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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