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내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 ‘바이 미 - 포 미(Buy me -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 등 4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떠나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을 뜻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채식 음식점,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이 이 같은 사례다.

‘바이 미 - 포 미’는 ‘나를 위한 소비’라는 개념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다양한 가치와 개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성향을 뜻한다.

‘멀티 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식 소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편리미엄 외식’은 1인 외식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라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 성향을 지칭한다.

농식품부와 aT는 2014년부터 외식 경향 조사를 통해 외식업계 경영 결정을 돕고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에 발표된 키워드는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 결과,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 및 전문가 조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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