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단체사진
시니어 리빙랩 기반 성남형 치매안심마을 시범서비스 참가자들이 성과교류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최근 체험관 1층 대강당에서 시니어리빙랩 기반 성남형 치매안심마을 시범서비스 운영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생활관리사, 참여기업 대표, 을지대학교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은빛소리’에 봉사상 수여식을 시작으로 체험관과 중원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나혜리 센터장)의 시범서비스 사업성과 발표로 진행됐다.

치매안심마을사업은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원래 살던 마을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업으로, 민관 협치를 통한 시민요구 중심의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여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환자에게 안전하고 수용적인 지역사회 조성이 목적이다.

성남형 치매안심마을은 기존 관주도적 치매안심마을사업과 달리, 치매에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고령친화기업의 참여가 더해 산·학·관·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안심마을을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사업이다. 체험관 핵심기능인 한국시니어리빙랩을 지역사회로 확대한 사업으로 생활 현장을 실험실화하여 사용자 주도형 실험이 가능하게 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기업은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실증하고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 중심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치매안심마을의 거주자들은 치매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참여기업은 ▶㈜사랑과선행(이강민 대표) ▶휴와락㈜(김영미 대표) ▶㈜스튜디오크로스컬쳐(김지희 대표) ▶㈜오퍼스원(김기영 대표) 등이다.

강희규 관장(을지대학교 교수)은 "이번 사업은 타 시·도와 차별화 되는 리빙랩 기반의 성남형 사업모델을 만든 사례"이며 "앞으로 이번 시범서비스 사업과 같이 성남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연계하는 협력사업을 개발해 지역사회과 고령친화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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