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연합
수원시청 전경. 사진=연합

수원시가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 계획을 확정지었다.

기존 복합청사 대신 본관과 별관 개념의 2단계 과정을 거쳐 공사를 완료한다는 것인데, 행정절차 등을 감안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1년 3월께는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수원시의회 복합청사 건립추진 방식(변경)’에 대해 보고를 받고, 보고서에 결재를 했다.

보고서에는 우선 시의회 청사 단독 건물을 짓는 1단계와, 문화복지시설 건물이 들어서는 2단계 공사로 나뉘어 추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1단계로 지어지는 시의회 청사에는 지상 4개층에 본회의장을 비롯해 의원연구실, 위원회실, 공용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기존 지하 2층 규모로 추진하던 것을 지하 3층 규모로 확대해 160개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약 1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공청회 공간도 확보한다.

전체 1만1천910㎡의 면적이 예상되고 있다.

2단계 문화복지시설에는 지상 5개층에 업무공간과 대강당, 도서관, 어린이집, 시민청,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 역시 지하 3개층을 190면 이상인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시의회 건물과 주차통로로 이어 사용된다.

우선 1단계 건물이 완공되면 남은 잔여 공간은 2단계 사업이 추진되기 전까지 주차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와 2단계가 완료되면 시청 건물과 구름다리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1단계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2020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1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3월 입찰공고 및 계약·착공(약 20개월)을 거쳐 2022년 11월께는 1단계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비는 기존보다 51억7천500만 원이 증가한 463억4천5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급하다고 판단되는 시의회 먼저 건립 후 남은 부지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면밀하게 준비해 시민과 직원, 방문객에세 쾌적하고 편리한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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