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제14회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 개최

인천사회복지협의회는 3일 제14회 인천사회복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천사회복지상은 인천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에 제정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다.

사회복지상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사회복지 시설·단체와 유관기관에 안내해 후보자를 접수했고, 발굴심의위원회를 2회 개최해 대상자를 발굴해 28명(단체)의 후보가 접수됐다. 이어 심사위원회를 3회 개최하고 대상, 사회복지부문, 자원봉사부문, 사회공헌부문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제14회 인천사회복지상 수상자는 ▶대상, 노틀담복지관 좋은세상 만들기 ▶사회복지부문, 보월 석종연(미추홀 공덕회 이사장) ▶자원봉사부문, 김정권(인천신생요양원 가족봉사단) ▶사회공헌부문, 이마트 인천권역이다.

사회복지상 심사위원회는 김민기 위원장(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고문)과 9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대상 수상의 노틀담복지관 좋은세상 만들기 봉사단은 2000년 7월에 시작돼 현재까지 19년 동안 지역사회에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복지관이나 외부지원을 받지 않고 단원들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단원 중 한명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직접 학원에 등록하여 도배를 배우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봉사단에서는 일일호프, 모금함 등의 후원활동으로 긴급지원활동, 특식지원활동,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가정에서 대학등록금이 없어 그 해 입학을 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해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두 아이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특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은미 회장은 "한번은 남편을 데리고 봉사활동을 간적이 있는데 이러한 활동에 관심이 없던 남편도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열심히 하게 됐다"며 "우리의 활동은 이런 마음이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왜 이 활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게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5시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하며, 이날 인천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인순 전,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임 관장은 1983년 10월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세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까지 35년간 인천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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