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 내년 4월 출범…아트홀 운영



구리시는 내년 4월 문화재단을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구리문화재단은 경영지원, 문화사업, 무대기술, 문화진흥 등 4개 팀에 대표이사 포함 직원 27명이 근무하면서 아트홀 운영을 비롯해 문화예술 정책을 개발한다.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원과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재단 이사장은 시장이 맡는다. 구리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39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구리아트홀은 문화재단으로 편입된다.

구리시는 2013년 5월 아트홀을 개관했다. 시청 바로 옆 2만3천449㎡에 39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435㎡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6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80석 규모의 소공연장, 대ㆍ소 전시실, 교양 강좌실,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

아트홀은 그동안 구리시가 직접 운영했다.

관장을 두고 아트홀을 총괄하도록 했으나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하면서 지난 3월 직제를 개편, 관장 자리를 없앤 뒤 문화예술과장 아래 뒀다.

문화재단이 출범하면 아트홀 운영은 재단 대표이사가 맡는다.

구리시는 문화재단 출범에 앞서 대표이사 등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대표이사 1명, 비상근 이사 12명, 비상근 감사 1명 등 총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도 구성했다.

문화재단이 출범하면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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