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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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의 사찰 월정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월정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동대 만월산을 뒤로 하고,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아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띠고 있으며, 앞으로는 맑고 시린 물에서 열목어가 헤엄치는 금강연이 빼어난 경관을 그리며 흐르고 있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는 오대산이 유일하다. 중국으로 유학해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율사에 의해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된다. 이때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게 된다. 이후 귀국해 찾게 된 곳이 강원도 오대산이며, 이때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게 된다.

주요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8각 9층석탑과 상원사 중창권선문이 있다. 이 밖에 일명 약왕보살상이라고도 하는 보물 제139호인 석조 보살좌상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정사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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