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방송인 손미나가 배우 유해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미나는 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특별초대석에 출연했다. 

손미나는 지난 6월 발간한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를 발간했다. 그는 “스페인 다녀와서 조금 천천히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오니 멈추게 되지 않더라. 또 열심히 앞으로 달려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 지난해 한참 지쳐있을 때 하와이 출장을 갔는데 교통사고가 났다. 저를 정면으로 돌진하는 차를 3초간 봤다. 저 차가 안왔으면 좋겠다가도 이내 받아들이게 되더라. 죽음을 실감하고 내 마음에서 시키는 것만 내일 죽더라도 오늘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자고 생각했다. 또 미래를 잘 살려면 과거를 잘 봐야겠다고 싶어 지난 시간들을 정리해봤다”고 말했다.  

또 유해진의 추천사에 대해 “유해진씨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엄청난 의리를 보여주신 분”이라며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유해진씨 아버지도 옆 병동에 있어 알게 됐다”며 “서로의 아버지를 위해 응원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의 아버지는 건강하게 퇴원했지만 손미나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손미나는 “우리 아버지는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그때 조문도 오고 힘을 주셨다”며 “아주 좋아하는 선배”라고 털어놨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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