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록히드마틴을 만들겠습니다"

이병섭(45) 억세스위 대표가 밝힌 포부다.

이 대표는 어린시절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를 동경했다. 혼자 비행기를 조립하면서 언젠가 상업용 항공기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고 이를 실제로 실현해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소망을 위해 독학으로 항공기 기술을 익혔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주변사람들에 도움과 자문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무인 항공기를 개발해내는데 이르렀다.

이 대표는 "무엇이든 못하는 것이지 안되는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억세스위를 설립하면서 무인항공기의 새 시장을 열고 선두주자가 돼보겠다는 포부를 가졌고 실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중국 등 강대국들이 저마다 무인기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꿈은 한국을 무인기 강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체공 시간을 늘리고 스텔스 기술을 확보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 무인기 기술력을 널리 전파하고 싶다"며 "먼 미래엔 무인기 전문 대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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