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장기미집행 도로 해결로 재정잽행 건전성과 기반시설 확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미집행 도로 해결방안 마련에 따라 오랜 기간 지속한 사유재산권 침해 해소, 재정집행의 효율성 제고와 재정 건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원도심 및 신도시 활성화를 돕고, 교통체증 완화로 시민 교통편의와 삶의 질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남춘 시장 임기 초부터 장기미집행 도로 확충방안을 마련해 추진 계획을 세워왔다"며 "광역간선도로망과 함께 인천의 물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 올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는 올해 초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을 세우고, 지난 5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추진을 위해 ‘도로확충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내년 7월 1일부로 사업 자격 실효를 앞둔 41개 노선, 총 연장 58㎞에 대한 장기미집행 도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총연장 21㎞에 달하는 15개 노선에 시 재정 등 6천654억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경제자유구역 등 시 특별회계 5천171억 원과 국비 382억 원, 일반회계 1천101억 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올해 225억 원, 2020년 1천923억 원, 2021년 2천202억 원, 2022년 1천201억 원, 2023년 이후 562억 원이 투자된다.
국·공유지인 항만지역 10곳, 개발사업 연계 8곳, 장기추진 2곳 등 27개 노선은 비재정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하고 나머지 6㎞에 달하는 5개 노선은 내년 초 시설을 해제할 계획이다.
허 부시장은 "2023년까지 15개 노선에 대한 건설이 완료되면 군·구 장기미집행도로, 중장기 도로망 구축 계획 등을 통해 꾸준히 교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