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면서 한국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보유 순위가 세계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11번째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유니콘 기업 순위도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수는 총 426개다. 우리나라는 독일과 유니콘 순위를 앞다투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이 보유 순위 5위에 올랐으나, 독일의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 6위로 하락했다가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이 추가되면서 다시 5위가 됐다.

올해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5곳이 늘어났다. 지난해 3곳이 추가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2014년 쿠팡을 시작으로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크래프톤(구 블루홀),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에 이어 에이프로젠까지 추가됐다. 

에이프로젠은 유니콘기업 중 첫 번째 바이오기업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는 주로 ICT 기업이나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들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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