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개인 1km당 100원씩 적립한 ‘100원의 행복’으로 큰 사랑 전달

구리마라톤클럽 후원금 전달식
구리시는 지난 9일 구리마라톤클럽으로부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여만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사진=구리시청

구리시는 지난 9일 구리마라톤클럽으로부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관내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달된 이번 후원금은 2017년부터 구리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개인의 마라톤 완주 기록 거리 1㎞당 100원씩을 적립하여 후원하는 '달린 만큼 기부한다! '100원의 행복'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격년제로 지원하고 있으며,지난 2017년에는 구리시에 115만 원 상당의 백미와 라면을, 2018년에는 남양주시에 성금 160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금년에는 다시 구리시에 성금 100여만 원을 후원하기에 이르렀다.

최상식 회장은 "마라톤을 개인의 여가생활에서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사랑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주어 고맙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려 나눔 문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연말연시 이웃 사랑은 큰 정성도 중요하지만 작은 정성들이 모여 높은 사랑의 탑을 쌓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100원의 행복 프로젝트 사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구리마라톤클럽은 2002년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거주하면서 마라톤을 사랑하는 150여명의 회원들로 결성된 동호회이다. 정기적으로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JTBC마라톤 대회 뿐 아니라 지역의 작은 대회에도 수시로 참가하면서 바쁜 일상 속 여가생활을 즐기고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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